트라이애슬론팀 운영이 방만하다는 본지의 지적(32호 1면)에 대해 통영시가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영시는 우선, 트라이애슬론팀 김재필 감독이 2011년 창단 이후 7년 동안 재직하면서 선수들의 연봉과 계약기간 등 운영 전반을 지휘해온 만큼 방만 경영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을 끝으로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공모 등을 통해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코치 중심으로 팀을 꾸려갈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남녀 각 1명씩 선수를 감원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남자 또는 여자 단일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연봉 외에 추가로 지급되던 합숙훈련비도 훈련수당으로 묶어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으며, 장비구입비, 전지훈련비 등도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예산 11억9천400만원보다 2억1천800만원을 절감한 9억7천600만원을 내년도 트라이애슬론팀 운영비로 상정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트라이애슬론팀의 과다한 운영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선수단의 고용안정을 고려해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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