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작가들과 거제시민 음악 애호가들이 골프장 개발로부터 거제 노자산을 지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무위지연 노자산음악회’를 율포 마을 뒤 소공원에서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이날 음악회는 노자산중창단의 노래, 기타 오카리나 단소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 바이올린 등 갖은 악기 연주와 그림책낭독, ‘전통연희패 노자’의 영남 북춤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특히 창원 객토문학동인회(회장 정은호) 회원들은 거제를 찾아 노자산 일원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 사등면 오량리 신거제대교 아래 갯벌의 독수리식당 대청소 및 독수리환송회를 끝으로 2023~24시즌 ‘거제독수리식당’을 마무리했다.신거제대교 일원의 독수리는 먹이 부족으로 매년 2마리 이상 탈진, 폐사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9년부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독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독수리 식당을 열기 시작했다.먹이가 부족한 독수리들은 스티로폼 부표, 밧줄, 가죽 제품, 통발, 고무장갑 등을 뜯는 경우가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독수리 먹이터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청
통영시는 욕지면 동항리 국도 해역에 1.58㎢ 규모의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다숲 사업은 연안 해역에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를 이식하고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치 숲을 이룬 것처럼 무성하게 만들어진 바다숲은 다양한 어류가 모여 산란하고 어린 고기의 보육장이 돼 연안 생태계 보물창고 같은 역할을 한다.수산 생물 서식 기반을 개선해 바다 사막화인 갯녹음 현상을 막고 해조류 자원량 증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갯녹음은 바다숲이 사라진 연안 암반 지역에 산호말 같은 석회조류가 무성해
경남도내 기후환경운동단체들이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는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후 대책을 마지막으로 되돌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총선 후보들은 탄소를 줄이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는 기후 공약으로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탈석탄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도 경남에서는 14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대표적 탈석탄 지역인 충남이 정의로운 전환을
(사)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제2대 이사장에 신종호 씨가 선출됐다.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월 25일 통영사무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지욱철 이사장에 이어 제2대 이사장으로 신종호 씨를 선임하고, 8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임원으로 선출했다.총회에서는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기여한 해수부 해양생태과 신재영 과장, 노자산지키기 시민행동의 일원으로서 자연환경보전에 앞장선 시민 강미영 씨와 조현서 학생이 감사장을 수상했다.또한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 대응 및 노자산 환경보전에 기여한 노자산 지키기 시민행동, 해양환경 보존과 해양보호구역
통영RCE세자트라숲(이하 통영RCE)은 지난 1일,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2024년 제9기 세자트라 시민텃밭 분양이 모집 1분 30초 만에 마감, 최종 63팀 73구획 19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세자트라 시민텃밭은 ‘친환경 유기농법과 다양한 체험 교육 제공’으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신청인들은 시민텃밭을 친환경 텃밭으로 가꿀 것에 동의해야 신청할 수 있으며,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농법으로만 텃밭을 가꾸어야 한다. 또한 김장체험, 김장나눔, 이웃들과 작물 교환 등, 작물 수확의 기쁨과 함께 지역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통영지속협)은 지난 6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세미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정기총회는 통영지속협 3기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추진 사업결과 및 결산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2024년 통영지속협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지난 2023년도에 추진한 가치공유파트너 확산, 액션그룹, 통영읽고제안하기, 시민SDGs 책만들기, 통영학당, 통영대학, 반려해변 정화사업 등 T-SDGs(통영-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과 시민 공감대 소통 등을 위한 여러 사업들의 추진내용을 설명하
통영시는 2024년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짜임새 있는 체계적 환경교육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통영시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고 “바다의 땅 청정통영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의 생활화” 비전의 통영시 환경교육 종합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통영시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 강화 ▲학교환경교육 강화 ▲사회환경교육 활성화 ▲환경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4개 시책영역과 함께, 12개 이행과제, 49개 세부사업의 ‘2024년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했다.2024년 환경교육 기본계획은 통영시가 법정 환경
거제시의 특정도서에서 희귀식물인 덩굴옻나무의 집단군락지가 발견됐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덩굴옻나무는 해발 15m 내외의 해안 저지대 주변에 바위와 암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덩굴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드물게 분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수시 백도, 손죽도, 광도 등을 비롯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 섬에서만 발견되고 있다.환경부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한 덩굴성 식물로 접촉하면 피부발진을 일으킨다"면서 "덩굴옻
“아니 신도시를 설계하면서 생활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입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양식장과 박신장이 가장 많은 지역인데도 생활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입된다고, 청정해역 관리를 어떻게….”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관리하는 해역에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장이 설치되지 않은 마을이 많아 청정해역 관리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통영시 도천동 국치마을에 마련된 하수종말처리장은 하루 54,000㎥를 표준활성오니법 및 스텝혐지·호기법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구역도 시내지역과 광도면 죽림일부지역 606ha에 대한 하수만을 처리하고 있다.통영
통영시는 지난 한해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분야)에 참여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한 4,336세대에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4,814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분야)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과 상업시설, 학교 등의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감축률에 따라 연간 2회(6월, 12월경)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 현금 기부, 그린카드 포인트와 같은 방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다.통영시는 각종 축제⋅행사에 찾아가는 홍보부
통영시민들이 꼽은 2023년 지속가능발전 10대 뉴스가 선정되었다.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연말을 맞이해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5대 뉴스를 꼽았다.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한 것은 통영시의 ‘환경교육도시 선정’(70%)이다.응답자 173명중 122명의 선택을 받았다. 중복투표이지만 다른 뉴스보다 13% 이상 앞서있다. 오랜기간 지역 환경교육에 투자해온 통영의 중간 성과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다.2등은 ‘제1회 통영지속가능발전대회’(58%)가 꼽혔고 공동 3등은 ‘통영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통영시해양환경교육센터(센터장 김정명, 운영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는 오는 29일까지 통영 오비도 출신 최한진 조각가의 해양쓰레기-크리스마스트리를 내죽도 공원에 전시한다.이번 전시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전하고, 시민들의 실천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트리를 구성하고 있는 해양쓰레기는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에서 수거한 것이며, 트리 위의 ‘9시 28분 시계’는 2022년 대한민국 환경위기시계로 의미한다.해양쓰레기-크리스마스트리 전시 첫날인 22일에는 통영 바다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 ‘해양환경보전 약속 이벤트’도 함께했
“멸치와 볼락이 사라지고 정어리가 바다를 가득 메웠습니다. 50년 바다에 있었지만 이제 이 바다가 낯섭니다.”해양환경 오염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리가 마련됐다.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은 지난 22일 ‘2023년 제1회 통영바다포럼―통영 바다의 증인들’을 세자트라숲에서 개최했다. 해양분야 전문가, 통영시청 관계자, 어촌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올해 10월~12월 총 28개 마을 532명을 대상으로 한 어촌마을 특화 찾아가는 해양교육사업을 통해 마을에서 발굴한 의제 4가지 ▲수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생태계보전 부담금 반환사업을 활용해 통영시에서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LH에 따르면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환경부에 납부한 부담금의 일부를 반환한 재원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통영에서는 정량천과 망일봉 사이에 위치한 9737㎡ 규모의 부지에서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정량천 복원사업을 위한 사토장으로 사용된 후 훼손된 상태로 방치된 곳이다.특히 이곳은 정량천 복원으로 생태환경은 개선됐으나 무단경작과 옹벽 설치로 소생물 이동 통로가 단절돼 정량천 수변생태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을 가진 시민 작가 4인의 책이 발간돼 시민들과 만났다.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는 지난 8일, 통영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북토크쇼’를 열었다.지속협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관련 콘텐츠를 책으로 만들고자 지난 4월부터 ‘지속가능한 시민 SDGs책 만들기 지원사업’을 진행, 송언수, 최광수, 이장원, 최경희 총 네 명의 시민 작가를 선정했다. 송언수 씨의 ‘딸과 함께 치앙마이’는 기후 위기 시대 속 지속가능한 여행이 무엇인지 질문해 나가는 기행문이다. 생생한 여행기 중간중간 ‘지속가능한 여행’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국회의원과 도의원, 환경운동단체 공동 주최로 ‘거제노자산 생물다양성 포럼’이 열려 멸종위기종 보전방안이 논의됐다.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는 국회의원 고민정·김정호·윤미향·이수진(비례)과 경상남도의원 한상현, 경남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거제노자산 생물다양성포럼이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열렸다.이번 포럼은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거제 노자산 일원을 대상으로 한 생물다양성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관, 검토기관, 작성기관 및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통영시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7일 ‘제1회 지속가능발전대회’를 통영리스타트플랫폼 1층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통영지속협에서 기존에 운영해 온 성과공유회에 시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의미 있는 사업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기획했다.통영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1년 동안 노력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와 전시를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며, 발전시켜나가야 할 목표들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2023년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업에 참여해 열성적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관 거버넌스 분야 우수분과는 공동체 분과(분과
굴껍데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가화바이오는 최근 껍데기를 트리조영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를 공개했다. 통영에 있는 가화바이오는 해양폐기물인 굴 껍데기 리사이클링을 주력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미생물을 통한 굴 껍데기 세척 기술을 보유했고, 세척된 굴 껍데기를 화장품, 비료, 김·굴 양식용 종패(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조개)로 재가공하고 있다.굴패각의 효율적인 방법 제시를 통한 비료, 사료화 및 다양한 물질과의 혼합을 통한 다양한 방법의 재활용을 진행하고 미생물을 이용하여 기존 방식과 차별화
민관・산학연 여러 주체가 통영에 모여 패류부산물의 자원화 기반 조성을 위한 제안과 본격적인 논의를 가졌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학장 안영수) 주관으로 지난 10일 해양과학대학에서 ‘경남 패류부산물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위한 심층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굴 껍데기 등 패류부산물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루어지며, 지역과 국가 현안사업인 수산부산물의 자원화에 높은 관심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정점식 국회의원실 및 (사)한국수산부산물자원화협회 주최, 경상국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