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메이의 한국살이

미슈메이 중국 출신 통영시민

날씨가 쌀쌀했던 그 날 아침, 나는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한 할머니가 훌라후프를 돌리는 것을 우연히 봤다. 너무 부러워서 나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안 돌아갔다. ‘아마 버티면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 이 할머니는 한 친구가 훌라후프를 할 줄 몰라 하고 싶어했지만 연습을 해보니 허리가 아프고 배도 많이 아팠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큰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다. 그 결과 장에 문제가 있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잘 낫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또 서울의 큰 병원에 가서 치료를 오랜 기간 했다. 그렇구나! 나는 그 일을 듣고 겁이 나서 훌라후프 운동을 포기 하려고 했다. 생각해보니 운동할 때는 맞는 방법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올해 요양보호사를 배울 때 빈뇨증의 증상은 24시간 동안 8회 이상 배뇨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남자와 여자들은 이런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자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 준비를 해야 한다. 질병 예방을 위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이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웠다. 골반(骨盆)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의 체조는 모두 3가지가 있다. 나는 몇 개월 동안 이 운동을 했다. ‘하하! 효과가 있다.’ 확실히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줄었다.

운동은 몇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나이에 따라 운동하는 방식이 다르다. 청소년은 체조를 하는 것이 좋고, 연세가 지긋한 노인은 걷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매일 한 시간씩 걷기를 계속하면 비용도 들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운동의 목적에 따라 운동 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해서 하는 운동이 있고 노인의 백내장 예방을 위한 눈 운동 등이 있다. 셋째, 운동은 시간대가 있다. 아침이나 낮에 하는 운동은 괜찮은데 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수면에 방해된다.

생명은 운동에 달려 있다. 올바른 방법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신체에 정말 좋다. 운동은 사람으로 하여금 아주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근육이 단단해지고 면역력을 증가 시키고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수면을 촉진시킨다. 그래서 피부도 좋아진다.

나는 운동을 자주 한다. 체조는 중국에 계신 어머니께 배웠다. 한국에서는 통영종합복지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면, 쉬는 시간에 할머니반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체조와 요양보호사 때 공부했던 체조를 같이 하면서 운동을 한다. 운동한 후에는 기분이 참 좋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사람은 삶 이전에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오늘도 운동부터 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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