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2018년 더불어민주당의 강석주 시장과 다섯 명의 시의원을 당선시켜 주신 통영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허리 숙여 깊게 감사드립니다. 통영의 금기어(!) ‘더불어민주당’의 저희들이, 젊은 나머지 의욕이 앞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렸던 것에는 용서를 빕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능력 닿는 대로, 체력 닿는 대로,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통영에서는 아직도 50대들를 향해서 그 ‘아(baby)~’들이라 하시지만, 그 ‘아~’들이 통영을 바꿉니다. 바꾸고 있습니다. 강석주 시장, 광도 용남 도산의 걸출한 스타플레이어인 배윤주 시의회 부의장, 체구는 비록 얇아도 통영 특유의 깡다구 김용안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미륵도를 오토바이로 휘젓고 다니는 정광호 미륵도 시의원, 잘생기고 발랄하여 서호 중앙시장에 습자지의 먹물처럼 스며든 이승민 젊은 시의원, 사회복지 유아교육을 담당하면서도 산양 한산 욕지 사량의 총애를 받는 김혜경 우리당 막내 시의원. 이들이 토론하고 연구하며 온전히 1년을 뛰었습니다.
어떨 때는 초보처럼 서툰 것도 있었지만, 그 진심과 진정을 다한 시정 활동은, 적어도 제가 보기엔, ‘온전한 헌신’이었습니다. 세상이 그러테예~ ‘지 가족부터 챙기지 않고 지 이웃부터 챙기는 이들이 아름답데예~’ 강석주 시장을 비롯한 우리당 시의원들이 제 눈에는 ‘아름다웠다’고 자부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은 어땠습니까?
비록 당적은 다르지만 강혜원 시의회 의장님, 배도수 시의회 운영위원장님, 손쾌한 의원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오로지 통영시민의 행복을 위해 여야, 좌우 따지지 않고 통영시정에 협조해 주셔서...
올 한 해는 지난의 고용위기 산업위기의 악성 꼬리표를 떼고, 훨훨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통영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어깨 걸고 돌파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담뿍듬뿍 차고 넘치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 주신 사랑, 그 빚을 100배로 보은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겠습니다. 단디~야무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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