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메이의 한국 적응기

미슈메이 중국 출신 통영시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온 미슈메이입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일 먼저 감사해야 할 것은 다문화센터입니다. 다문화센터는 나의 친정 같은 곳이고 우리 외국인의 가족 같은 곳입니다.

금년에 토픽시험을 쳤습니다. 우리 시험 때문에 선생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무실 선생님은 일찍 오셔서 컴퓨터를 켜서 접수를 도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토픽 시험을 위해서 공부 책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게 보통 일입니까? 그 책이 너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한자가 있어서 편리하고 또 문제 구분과 집중 연습이 돼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만들기 위해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감사합니다. 또 우리 토픽반 선생님 너무 착하십니다. 수업이 두 시간인데 시험 한 달 전에는 한 시간이 연장해 주셨고 학생들이 배가 고파할까 봐 샌드위치도 사 주셨습니다. 또 이희면 선생님은 듣기 문제를 귀찮고 힘드실 텐데 50문제를 카카오톡으로 하나하나씩 보내주셔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이것 말고도 제가 생각하기는 고마운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 자리에서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다문화센터가 생긴 처음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각국의 친구를 사귀었고 각국의 문화를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세계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 사람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문화센터를 통해 다양한 행사도 참여해서 한국에 있는 먹거리와 한국의 역사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어 수준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기 앉아 있는 친구와 동생들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외국인들 아무 것도 드린 것도 없는데 얻은 것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바로 “감사합니다”입니다.

사랑합니다.

※올해 한국어능력시험 4급에 합격한 미슈메이는 “11점 모자라 5급을 놓쳤지만, 내년에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5급 자격을 갖추겠다 ”고 말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6급까지로, 4급 이상이면 국내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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