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거제서 출범식, 초대 연합회장에 삼삼해물 이현진 대표

경남도내 1800여 청년 어업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경상남도 청년어업인연합회’가 지난 18일 거제시 체육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경상남도 청년어업인연합회’는 청년의 시각에서 어촌발전을 위한 참신하고 창조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어촌의 리더로서 혁신을 선도하게 될 인재를 발굴하고자 도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 45세 미만의 청년어업인 111명으로 구성해 전국에서 최초로 광역지자체 단위 청년어업인 단체가 출범하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청년어업인단체를 구성하고자 청년어업인과 관련된 법령 분석을 실시했고, 7개 시군, 1,800여 명의 청년어업인이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올해 1월에는 ‘경상남도 청년농어업인 육성 조례’를 개정해 청년어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상반기에 준비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해 어선어업, 양식업, 수산물 유통·가공업, 어촌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구성하게 됐다.

초대 경남 청년어업인연합회장에는 거제 장승포 소재 수산유통 스타트업 유망기업 ‘삼삼해물’ 이현진 대표가 추대되었다.

18일 출범식에는 청년어업인 등 300여 명과 함께,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거제), 천영기 통영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이상근 고성군수, 김현철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지홍태 경남수협장협의회장, 황종삼 경남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 조태성 경남수산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곽영효 거제시 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 백승원 해양수산 신지식인 경남연합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거제시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하·희망이 담긴 영상 상영, 청년어업인연합회장의 출범사, 도지사 격려사, 서일준 국회의원·박종우 거제시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청년어업인의 소망을 담은 라인로켓을 발사해 ‘청년, 어촌에서 답을 찾다!’라는 문구와 함께 힘찬 출범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전국 최초의 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을 통해 살기 좋은 어촌,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으로 지역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경남도는 수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면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청년어업인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이현진 초대 회장은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더욱 심각하게 말라가는 어촌지역을 개선해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한 시기다. 오늘 시작하는 우리 경상남도 청년어업인연합회가 만들어 나가겠다”며 “어촌 및 수산업의 다양한 고민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어업, 양식업, 수산물 유통가공업, 어촌비즈니스업의 4개 분야별로 나눠 어촌 현실에 맞는, 어업인이 정말로 바라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이현진 초대 회장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이현진 초대 회장
박완수 도지사 
박완수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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