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7일부터 한산앞바다서 개최
9일, 한산해역·금호리조트·국제음악당·공설해수욕장 등서 관람
중앙동 문화마당서 청소년 RC요트경기·체험 활동

 

전 세계 요트들이 한산도 앞바다의 물살을 힘차게 가른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통영 한산해역 및 도남항에서 ‘제12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중국의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85척 600여명의 국내·외 우수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 항해지원비를 과감히 없앴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폴 등 각종 국제요트대회 우승팀들의 참가가 이어져 더욱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하고있다.

대회는 조직위와 세계 각국 대표선수, 해외 임원 등이 한산도 제승당(사적113호)을 찾아 참배 및 출정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순신장군의 호국 애민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세계 수준급의 요트 레이스 외에도 모든 참가 요트가 모이는 출정식과 개·폐막식 등 국제교류 행사도 볼거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국민배우 전광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요트 체험과 개막식 참석 등 대회기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 요트대회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청소년을 위한 RC(무선조종)요트대회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올해부터 개최 장소를 시민광장인 강구안 문화마당으로 옮겨 진행한다.

RC 대회는 요트에 대한 기본원리를 가르치고, 예·결선을 통해 초등부, 중·고등부별로 1위부터 5위까지 통영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형범선과 카타마란요트 무료승선 체험도 실시하고 요트 관련 전시회와 다채로운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조직위는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문화공연 유치 등을 통해 도시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는 월드세일링연맹(WS)과 국제외양연맹(ORC)의 공인대회로서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한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와 경남도요트협회가 주관하며, 대한요트협회, 경남체육회, 한산마리나리조트, 메리모나크, 금호통영마리나리조 트, 스탠포드호텔&리조트, MUSTO, Gill 등에서 후원한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관람 및 부대행사 체험, 청소년 무선조종(RC) 요트대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문의는 055-643-3335나 gnyf@naver.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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