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300’ 사업 등 700여억 원 확보 목표

  경남도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해양수산 발전 기반 확충과 어촌 활력제고에 나섰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어업 소득기반 및 해양관광 육성에 560억 원, 어업자원 조성 및 개발에 309억 원, 항만시설 확충과 항만 활성화에 1천818억 원 등 총 2천687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먼저 어업 소득기반 및 해양관광 육성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등 산업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에 195억 원, ▲어선 안전계류 및 어민 안전보호, 어업인 소득증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어항 건설에 90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올해 정부 공모로 진행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은 내년도 700여억 원을 포함해 총 4년간 7천500억 원(국비 5천250억, 지방비 2천250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양레저, 국민휴양, 수산특화, 재생기반 개발에 투입한다. 또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750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수산식품 연구·홍보?전시판매?가공 등 복합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선 산업을 대체하고, 급증하는 해양레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190억 원을 투입해 레저선박 및 해양레저기구 제조·수리·정비 지원시설인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친환경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패류산업 연구지원센터 건립 5억 원 ▲친환경 스마트 육상양식단지 7억 2천만 원 ▲굴패각 탈황원료 생산시설 건립 5억 원 등을 내년 예산으로 신규 투입한다. 이는 양식어업에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 ▲패류산업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5년간 70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패류 양식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미래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생산을 위한 양식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양식시설 확대를 위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 내 4년간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스마트 양식 시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 안전성 분석 관련 시설을 확대하고 운용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남도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신축 사업비 12억 원(총사업비 60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돼 종전 보다 강화된 수산물 안전성 분석 검사로 수산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연근해어선 감척에 80억 원, ▲적조피해 예방지원 가두리 시설 현대화에 77억 원, ▲꼼치(물메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1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항만시설 확충과 항만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적기 확충 및 친수시설 조성 등으로 항만 기능을 다변화하고 원활한 물류수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천818억 원을 반영했다.
  도내 소재한 지방관리 무역항(7개항) 관련 주요 항만개발 사업으로는 ▲통영항 수산자원조사선 접안시설 등 3개 사업에 37억 원 ▲삼천포항 대방 진입도로 및 호안정비공사에 25억 원 ▲장승포항 개발사업에 14억 원 ▲진해항 속천방파제 연장공사에 14억 원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항만시설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14개 사업에도 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관리무역항(부산항 신항, 마산항)에 투자되는 국가직접 시행사업 SOC예산은 각각 1천467억 원과 201억 4천만 원으로 총 1천668억 4천만 원이 반영됐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4년간 7천500여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어촌뉴딜300사업은’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일자리 1만여 개를 창출하는 고용 유발 효과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영바다목장보강사업,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등 주요사업은 국회예산 확정 마지막까지 예산반영 및 증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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