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건 경장 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려
김재형 경위‧이재인 순경 관광객의 고액 지갑 찾아줘

박성건 경장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해양경찰이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살렸다.

통영해경은 통영파출소 박성건 경장(84년생, 남)이 지난 26일 오전 오전 9시 9분경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66세, 남)를 발견, 심폐소생술로 구한 미담을 밝혔다.

당시 박성건 경장은 야간근무를 마치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퇴근하던 길이었다. 정량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박경장은 차에서 내려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여 응급조치를 하자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인근병원으로 이송 후 현재 의식 회복중이라 전했다.

박성건 경장은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였다며 평소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당황하지 않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며 “A씨의 의식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광객에게 지갑을 전달하고 있는 이재인 순경

이에 앞서 통영해경은 고액을 잃은 관광객에게 지갑을 찾아주는 미담을 전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45분경, 통영파출소 김재형 경위와 이재인 순경은 파출소로 복귀하던 중 도천동 노상에서 5만원권 약 10여장이 든 지갑을 습득했다.

이에 분실자 소유의 카드사를 통해 연락을 취해 분실자 B씨(여, 광명시)를 찾았다.

카드사 직원의 연락을 받고 통영파출소를 방문한 분실자 B씨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현금 98만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던 지갑을 되찾았다.

B씨는 남편과 함께 통영서호시장을 관광한 후 차량 위에 지갑을 둔 채 출발해 분실했다며, ”첫 통영여행이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통영해경의 도움으로 돈과 지갑을 찾을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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