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LNG 수출용 탱크 제작에 보조금 지원

통영시가 조선경기 침체와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극복을 위한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도 지난 23일 광도면 안정의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강석주 시장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국회의원,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통영생산기지의 저장탱크, 하역설비, 출하설비 등을 둘러보고 안정국가산단 내 ISO 탱크컨테이너 제작기업 유치 예정지를 점검했다.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은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의 유휴 저장탱크, 출하설비 등을 활용하여 저장된 LNG를 ISO 탱크컨테이너에 충전하여 외국에 수출하기 위한 물류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기업을 유치하여 2024년까지 연간 100만톤 규모 수출을 위해 수출전용항만 조성, 출하설비 신설, 전용운반선 건조 등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내년부터 연간 2만톤 규모의 LNG를 시범사업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국가스공사 3기관은 오는 12월 1일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안정산단에서 개당 약 1억 원짜리 ISO LNG탱크 제작사에 보조금 4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ISO탱크 제작 및 수출물류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장기적으로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를 방문해 설비 현장점검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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