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공실버주택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완화를 위한 고성군-한국토지주택공사-주택관리공단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열린 이 날 협약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하승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이은수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장 및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실버주택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성군 내 공공임대주택의 공동 관리를 위한 위탁관리업자 공동선정 및 주택관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주택관리공단은 임대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 △고성군은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고성군 공공실버주택은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6950㎡에 1개동, 지상13층 100세대 규모로 주거와 문화, 여가시설이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2~3층은 경로당, 식당, 이용원, 다목적강당, 공동육아나눔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이뤄진 복지관을 갖추고 있다.

탁구·댄스·치매예방용 보드게임 등의 여가활동과 텃밭 가꾸기, 직업상담 등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4~13층에는 21형 60호와 37형 40호의 영구임대주택이 조성되었으며, 어르신의 안전과 편의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돼 주택 내 문턱을 제거하고 복도·욕실 등에 안전손잡이를, 거실에는 비상콜과 가스자동잠검장치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입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관리비의 약 53% 이상을 절감하게 된다.

입주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좋은 시설이 많이 들어오도록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데 함께하길 부탁드리고, 고성군은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행복도시 조성과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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