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팀 1천500여 선수단 지역경제에 효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가 지난 4일 경기 성남초교가 전주 송천초교를 33:30으로 누르고 우승하면서 막을 내렸다. 전날 열린 여초부 결승전에서는 광주 방림초교가 성남 수정초교를 42:27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윤덕주배 농구대회는 전국 41개 초등학교농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8일 동안 농구 꿈나무들의 기량을 겨뤘다.

국내 최고 선수였던 故윤덕주 여사를 기리기 위한 윤덕주배 농구대회는 2006년부터 개최됐으며, 통영시는 올해 처음 유치했다.

이 기간 동안 대회에 참가한 41개 초등학교 선수단은 1천500여 명에 달하며, 이중 90% 이상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통영케이블카와 루지를 타고 주변 음식점을 이용했다.

통영시는 오는 12월 초교농구 왕중왕전과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1월 초부터는 KBSN배 1~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2월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그 후에는 전국 테니스․배드민턴․당구 대회 등 대형 전국대회를 계속 유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얼어 붙었던 지역경기가 113개팀이 참가한 축구연맹전과 초교 농구대회에 이어 국제요트대회까지 연이어 개최되면서 통영시 내 숙박업소와 음식업소들을 중심으로 지역상가에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모가 큰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우리 시민들에게 직접 피부에 닿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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