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한예종 통영영재원 등 논의

통영시의회가 지난 19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간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경예산안과 기금, 행감 처리결과 보고, 위원회 조례 개정안, 의원 배지에 관한 조례개정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기회총무위(위원장 배윤주)는 무전동주민센터 건물 신축 취득 심의안과 통영시 향우회 조례, 적십자사 활동 지원조례, 범죄피해자 보호조례 일부개정, 시정조정위원회조례 일부개정, 통영시 명예시민 일부개정조례, 삼도수군통제영 운영 조례 일부개정 등 12건을 심의한다.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용안)는 욕지,매물도,두미도,소매물도 등의 식수원 개발사업 용지 취득을 심의한다. 공동주택관리조례 일부개정, 농어업인수당 지급 조례안, 통영관광개발공사 출자 동의안, 국가중요어업유산 행정협의회 동의안, 남망산 디지털파크 관리 및 운영 위탁 동의안 등 6건을 심의한 예정이다.

이날 시의원들은 상임위 ‘간사’ 명칭을 ‘부위원장’으로 변경하는 열띤 논의 끝에 계속해서 간사 명칭을 쓰기로 했다.

통합당 다선 김미옥 의원과 문성덕 의원은 “지난 7대 때에도 같은 문제로 논의를 했으나, 국회 상임위 간사 명칭에 따라 변경을 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선배 의원으로서 경험을 말했다.

민주당 김용안 의원과 이승민 의원이 간사라는 명칭이 일본식 냄새가 나고, 부위원장으로 높여 부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변경을 주장했으나 다음 기회로 넘겨졌다.

또 9월 임시회 직후 16일부터 제주도로 갈 계획이었던 의원연수도 코로나19 때문에 일단 보류키로 결정했다. 김용안 의원은 통영 스탠포드호텔서 의원연수를 갖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 외 문화예술과는 신아조선 부지에 들어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통영캠퍼스 개원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통영캠퍼스는 사업기간 5년간 총사업비 156억 원으로 운영비 45억원(국비)과 건물 리모델링 85억원 및 시설유지 26억원(지방비)에 대한 시비 부담비율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사업기간 5년 이후 지속성 여부와 과다한 리모델링 비용, 통영시가 얻게 될 효과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

개강을 앞두고 20일까지 무용, 음악, 전통예술, 융합부문 등 영남권 예술영재들의 추가모집을 끝낼 예정이라고 보고됐다. 학생들의 교육비는 무료이다.

전병일 의원은 협약서 4조(비밀유지) 조항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개선하라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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