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요트학교 요트세일링 프로그램 인기

올해 유독 긴 장마와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시야가 탁 트인 바다생각이 절실해진다. 푸른 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바다를 가르며 항해하는 상상만으로도 잠시나마 상쾌한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요트로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종 등장해 멋진 장면을 연출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요트이다. 통영요트학교를 방문하면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요트를 체험할 수 있다.

통영요트학교(학교장 김태곤)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테마별 요트세일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짧은 시간으로 알차게 요트투어를 체험하고 싶다면 '한산대첩 승전항로 세일링'코스를 추천한다. 체험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며, 한산대첩의 역사가 깃든 한산도 앞바다를 둘러볼 수 있는 체험이다. 거북등대 앞, 제승당 수루 등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요트도 타고 색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면 '제승당 견학' 코스를 추천한다. 체험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며, 요트를 타고 한산도에 하선하여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제승당과 충무사 등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다.

낭만적인 요트체험을 하고 싶다면 단연 '일몰투어'코스를 추천한다. 요트 위에서 석양이 지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바다 풍광을 체험할 수 있으며, 비가 내리고 안개가 낄 때는 맑은 날과 다른 운치가 있어 또 다른 감성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요트를 직접 운전하고 싶다면 요트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면허 취득의 첫 번째 방법은 필기와 실기시험에 합격하고 수상안전교육 3시간을 수료하면 면허가 발급된다. 두 번째는 40시간의 면제교육을 이수하는 방법이다. 22시간의 이론과 18시간의 실기과정을 이수하면 요트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요트를 운항하고자 하는 분은 면제교육 과정이 좀 더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통영요트학교 정신영 대리는 “요즘 해양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방송매체에서 요트세일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요트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요트학교는 자연스럽게 요트자격 취득에 대한 문의도 늘고, 8월 휴가철을 맞아 요트체험객도 늘었다. 요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요트세일링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로 변모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통영요트학교 김용호 사무국장은 “이 기세를 몰아 통영의 요트체험이 대중적으로 활성화되고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통영요트학교는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요트 위에 앉아 동양의 나폴리, 아름다운 통영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요트체험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통영요트학교의 체험프로그램은 통영요트학교 홈페이지(http://www.tyyacht.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통영요트학교로 유선전화(055-641-5051)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