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전국고교축구, 통영고.철성고 ‘호된 신고식’
청룡기 전국고교축구, 통영고.철성고 ‘호된 신고식’
  • 유순천 기자
  • 승인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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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3:4동아고(푸른색 상의)
통영고3:4동아고(푸른색 상의)

 통영고, 동아고에 2골 앞서고도 경기운영 미숙 3:4 역전패
철성고, 충주상고 맞아 4백 수비축구 하다 혼쭐 1:3 완패

청룡기 전국고교축구 고성대회 개막전에서 통영고와 고성 철성고가 완패하며 전국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일 개막전 첫 경기에 나선 통영고는 부산 동아고를 맞아 전반 2골을 먼저 득점하고도 경기운영 미숙으로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3:4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통영고는 경기 시작과 함께 밀고 들어오는 동아고에 전반 7분과 15분경 역습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첫 승의 기대는 전반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22분 추격골과 30분경 동점골을 동아고에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수 접전을 벌였다. 통영고는 수세에 몰리면서도 효율적 역습으로 21분경 3: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동아고의 계속된 공세는 24분 동점 헤더골에 이어 28분 역전골까지 승리를 낚았다.

통영고는 같은 1조에 속한 전국구 수원공고와 부산 동래고가 이날 1:1 무승부를 기록해 두 팀과의 남은 예선 경기가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2팀이 올라가는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2승을 챙겨야 한다.

고성 철성고도 통영고가 떠난 동고성경기장에서 청주상고와 만나 1:3으로 완패했다.

철성고는 객관적 전력 차이를 극복하려는 듯 시작부터 4백 수비로 진지전에 나섰지만, 충주상고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전반 40분이 끝나기 직전 골키퍼와 수비가 서로 미루는 사이 충주상고는 주워 먹기 선취골로 전반을 마쳤다.

충주상고는 휴식시간 플레이에 대한 감독의 지적을 받은 듯 후반 시작과 함께 순식간에 연속 2골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철성고는 후반 10분경 골대 정면쪽에서 얻은 프리킥 세트플레이로 1골을 만회했으며, 80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충주상고의 좌우 돌파와 크로스를 막아내며 전국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첫날 개막경기서 용문고0:0영문고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2~8골까지 풍성한 골잔치가 벌어져 무관중 경기가 아쉬웠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다.

이번 청룡기 고성대회는 2일에 1경기씩, 오후 5시부터 야간경기로 치러져 갈수록 선수들의 멋진 경기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영고(4일 오후5시)는 부산 동래고와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철성고(4일 오후6시40분)는 태양FC와 동고성축구장에서 예선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통영고 선수단.
통영고 선수단.

 

 통영고와 동아고의 개막 첫 경기.
고성 철성고 선수단.
철성고1:3충주상고의 예선 첫 경기(동고성축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