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이 3일 오후 4시30분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선원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인도네시아 30대 선원 확진 통보 
3일 마산의료원 입원시키고, 후송 공무원도 검사 및 자가격리

통영시가 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으로 청정지역 이미지가 퇴색했다. 

시는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통영 1번(경남 136번) 확진자인 외국인 선원 A(34.인도네시아) 씨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 시켰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원 A씨의 동선은 ▶(7월 2일)인천공항 입국 ▶KTX로 부산역 도착 ▶(오후 5시40분)통영시청 후송차량으로 통영시보건소 도착 ▶코로나19 선별검사 ▶(오후 6시)귀가 후 격리 ▶(7월 3일)오후 2시40분 양성 통보로 마산의료원 이송, 오후 3시40분 입원 등 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입원 조치된 외국인 선원의 건강은 양호하고, 동거인 및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양성 통보와 동시에 확진자 자택 방역소독과 부산서 통영까지 이송했던 공무원 2명에 대한 검사와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시는 방호복을 입은 후송인력과 앰블런스 차량 등은 사전 철저한 조치로 밀접접촉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현재 통영시 해외 입국자는 331명으로 내국인 226명과 외국인 105명이다. 외국인은 대부분 어선원 등 취업 노동자로 공항에서부터 선별검사를 통해 2주간 자가격리 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후송 공무원에 대한 검사결과와 심층 역학조사 결과 등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발표하겠다”며 “외국인 선원은 잠재적 감염자로 보고 관리했던 만큼, 시민들은 지나친 불안감 보다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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