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의 시장놀이, 김치·피클 등 조기매진 사례

이제는 시장놀이도 ‘드라이브 스루’로 변한 시대가 됐다.

지난달 25일 미수동에 위치한 the향기 어린이집(원장 이연숙)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시장놀이를 했다. 원아와 학부모들이 참여해 2시간 동안 한 이번 시장놀이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대 반영 체험활동이다.

학부모들이 미리 ‘보육인 앱’을 통해서 구매를 희망하는 물품을 사전에 신청했으며 참여희망 학부모는 원격으로 참여 신청을 했다,

놀이중심 누리과정 [우리동네] 단원의 ‘시장&마트’ 활동계획에 의해서 기획된 이 행사는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다양한 물건이 사고 팔리는 과정을 경험하고 기초적인 경제개념을 배우는 체험활동 교육이다.

작아진 옷, 신발, 싫증난 장난감, 문구 및 악세사리등 부모님이 기증해주신 물품으로 꾸며진 500냥 코너와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김밥, 물김치, 배추김치, 오이·양파 피클, 식혜, 부침개 코너로 나누어서 진행했는데 쿠폰 종이돈을 교환하여 물건을 사고 팔았다.

the향기어린이집 이연숙원장은 “학부모님과 원아들이 너무 좋아해 감사하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김치류, 김밥, 식혜, 부침개, 피클 등 주문량이 너무 많아 모두 조기 매진되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사 가지 못한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시장놀이 판매 수익금 전액은 미수동 관내 옹달샘 그룹홈에 후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