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손쾌환 의장 3수 끝에 당선
통영시의회, 손쾌환 의장 3수 끝에 당선
  • 유순천 기자
  • 승인 2020.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손쾌환 의원.
통영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손쾌환 의원.

민주당, 여론압박에 강혜원.이이옥.전병일 연대 포기
통영시의회, 손쾌환 의장-배도수 부의장 선출

통영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통합당 소속의 손쾌환 의장과 배도수 부의장이 당선됐다.

2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투표한 결과 3선 손쾌환 의장 후보와 2선 배도수 부의장 후보가 총 13표 중 각각 10표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하루 전날까지 당선이 확정적이었던 현 의장인 통합당 강혜원 의장 후보와 이이옥 부의장 후보는 13표 중 3표에 그쳤다.

통합당 소속인 손쾌환-배도수 후보와 강혜원-이이옥 후보는 사실상 러닝메이트 성격으로 출마했다. 손-배 후보는 통합당 의원들의 합의로, 강-이 후보는 소속 당의 입장을 벗어나 민주당 의원들과 교감으로 출마했다

다수당인 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개인적 욕심으로 분열되면서, 당선은 민주당 5명의 의원들 결정에 맡겨졌다.

통합당 강혜원 현 의장의 낙선은 투표결과가 나오기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강혜원 후보는 민주당과 손잡고 전반기 의장에 올랐고, 이번에도 민주당과 손잡고 이이옥 부의장 후보와 전병일 의원을 끌어들이면서 사실상 따 놓은 당상이었다. 하지만 3:10이란 투표결과는 민주당이 손잡았던 강혜원.이이옥.전병일 세 후보를 버린 결과로 다소 충격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투표 전날인 24일 저녁 모임에서 선택을 뒤집었다.

이런 배경에는 연임을 노리던 강혜원 현 의장에 대한 구설과 악화된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초선인 이이옥 부의장 후보를 향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

강혜원 의원은 통합당 소속이지만 그동안 당의 입장과 다르게 무소속 및 민주당 의원들과 손잡고 의장에 올랐다. 때문에 제명과 탈당 논란을 겪어왔다.

손쾌환 의원은 욕지도 출신 3선으로 의장 출마 3수 끝에 당선됐다.

후반기 시의회 수장이 된 손쾌환 의장은 “대내외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조정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회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2년 임기를 맡게된 손쾌환 의장과 아래 배도수 부의장.
후반기 2년 임기를 맡게된 손쾌환 의장과 아래 배도수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