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보듬 환경 봉사단’이 출동해 온갖 생활쓰레기로 덮여 있던 노인 가구를 말끔히 청소했다.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는 뜻을 가진 ‘주리보듬 환경 봉사단’은 청소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생활폐기물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지난해 구성돼 여러 가지 사유로 생활쓰레기를 제때 배출하지 못하여 불결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 봉사활동 대상자로 선정된 86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집 수리를 위해 주거환경 정리가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모아놓은 물건들을 자력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제보를 받은 누리보듬 환경 봉사단은 지난 8일 지역 시민을 포함한 청소인력 15명과 암롤차 1대를 동원하여 방치된 생활쓰레기 1톤을 수거했다. 고령인 어르신을 위해 걸레질 등 뒷정리까지 말끔히 했다.

이날 기적의 주인공이 된 어르신은 “가족과 지인이 없어 혼자 막막했는데 정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놀랍다.”며 봉평동 120민원기동대와 동직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통영시 최은열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분기별로 도움이 절실한 세대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서 봉사하는 청소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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