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6개 분야 528억 규모의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 중 65억원의 자체 추경예산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한 업체당 50만원으로,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모든 업체에 전액 시비로 현금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긴급 생계비 지원으로 지역 내 1만 3천여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3월 내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4월 중 신청을 받아 5월 안까지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매출이 크게 감소해 대출이자 등의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융자금 지원 등 여러 지원책을 추진한다.

변광용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가 지난 23일 공식 발표한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은 ▲긴급 생활비 지원 ▲생계형 일자리 추진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공과금과 세금 감면 시행 ▲사립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 지원 ▲관광업․어업․농업인 지원 6개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