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

“추경예산 148억 등 160억 상당 긴급 지원키로”
- 군, 경남 첫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원
- 의회, 내달 2일 긴급추경 원포인트 개회

백두현 고성군수가 지난 24일‘코로나19 고성형 긴급재난소득지원 등 고성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백 군수는“군민이 없으면 군수도, 군의회도, 행정도, 예산도 없다”며“ 고성군의회와 협력해 강력한 민생대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각 계층별 긴급 지원액은 모두 약159억7천900만 원으로, 148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과 세금감면, 성금 등 비예산 지원 11억1천여만 원이다”고 설명했다.

군의 긴급 지원 주요사업은 ▲긴급재난소득 지원 ▲계층별 소외됨 없는 생활지원사업 ▲소상공인 특별지원 ▲고성KAI공장 413명 중 217명 고성인재 우선 채용 등 이다.

먼저 긴급재난소득 지원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지원과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고성형 긴급재난소득을 지원한다.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은 재난관리기금에서 도비 매칭사업으로 추진되며 중위소득 51%에서 100% 이하 총 10,977세대에 세대별 30만원에서 50만원 차등지급한다. 1~2인세대 30만원, 3~4인세대 40만원, 5인이상 세대 50만원씩 총 29억 3천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남 최초로 추진하는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에 포함되지 않은 중위소득 100% 초과, 전 군민에 대한 지원이다. 총 10,374세대에 1~2인 세대 30만원, 3~4인 세대 40만원씩, 5~6인세대 50만원씩 총 27억7천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계층별 생활지원사업은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으로 중위소득 50%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총 3,296세대에 세대별, 가구원수에 따라 40~194만원까지 차등지급 한다. 소요사업비 총 14억원은 전액 국비이다.

다음으로 아동수당대상자 지원사업은 관내 만 7세 미만 아동, 총 1,233세대에

1인당 총 40만원 상당의 바우처카드를 지급하며 예산은 모두 6억6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청년 실직자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실직자가 대상이다.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18세~ 39세 청년 35명에게 1인당 100만원을 2개월에 나누어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사업은 3대 패키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무담보, 무이자로 관내 250개소 규모로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시설환경 개선사업은 130개소에 개소당 200만원씩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 피해업체에 우선적으로 임대료 지원사업을 200개소에 5개월간 10만원씩 지원한다.

고성사랑상품권 확대 지원사업은 당초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고, 10% 특별할인기간을 7월까지 연장했다. 구매한도액은 당초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높여 고성사랑상품권 활성화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다.

건축물분 재산세와 상·하수도요금 감면은 조례개정을 통해 착한 임대 건물주,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인을 중심으로 감면규모는 재산세 5천500만원, 상·하수도요금 5억3천200만 원 등 모두 5억8천700만 원 정도 추산된다.

백두현 군수는 긴급 추경 편성을 위한 원포인트 군의회 소집에 협조한 고성군의회(의장 박용삼)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다음으로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의 올해 4월부터 단계별 채용

공고와 413명 근로자 중 274명을 고성인재로 우선 채용하고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 직접 경영전반에 대한 회계내용 점검과 시장정상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 추진 등 주요 군정현안 추진 상황도 밝혔다.

그 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내용도 설명했다.

주요내용은 ▲2월 24일부터 본청을 비롯한 5곳의 구내식당 전면 중단과 공무원들의 외부식당 이용 ▲유관기관 등과 함께 월 4회 전통시장 합동 장보기 ▲공무원 복지포인트 15%(1억여원)와 성과상여금 중 7천200만원 상당을 고성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해 지급 ▲화훼농가와 소상공인 돕기 캠페인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 ▲자원봉사자 참여 면마스크 제작(5,800장) 및 취약계층 배부 ▲착한 기부금 110건, 2억7천600만원 상당은 피해주민·피해업주 등에 골고루 전달 예정 등 이다.

또한 백 군수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해 주시길 바라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며 4월 6일까지 고강도‘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종교단체는 가급적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업종별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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