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졸업식 모두 취소, 박사학위식만 가족 없이 진행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일 연기했다. 입학식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17일로 예정돼 있던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했다. 신(편)입생을 위한 대학생활 안내는 책자로 제작하여 입학 후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달 25일로 예정돼 있던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도 학사학위와 석사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다만 박사학위수여식만 대학원 주관으로 참석 희망자를 조사하여 오는 2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계단강의실(303호)에서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은 재학생 199명, 신입생 19명 등 모두 218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체류 후 입국자는 35명이다. 경상대학교는 날짜와 시간대별로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현황을 파악하여 별도의 생활관으로 안내하여, 14일이 경과한 뒤 격리 해제하고 있다.

통영 해양과학대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1명인데, 이 학생은 지난 1월 말 입국하여 이미 자가격리 기간을 지났고, 보건소의 검진을 모두 마쳐 개학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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