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신금옥)가 미수동 내 경로당 11개소에 따끈한 호박죽을 대접했다.

지난 7일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부녀회관에서 영양이 가득한 찹쌀, 강낭콩 등을 넣은 호박죽을 만드느라 부산했다. 나무주걱으로 휘젓기에도 버거운 양이었지만 호박죽을 끓이고 소분하여 경로당에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마침 호박죽을 전달한 날은 이틀째 겨울비가 내리던 궂은 날이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호박죽을 만들어서 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 맛있게 먹겠다.”며 정성스런 음식을 대접한 부녀회원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승재 미수동장은 “부드럽고 달콤한 호박죽 한 그릇으로 추운 겨울날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 부녀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주민들이 미수동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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