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성호와 창진호 사고 계기로 수협들과 자체 예방대책 진행

통영시가 최근 제주도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5일 관내 6개 수협장(통영수협, 사량수협, 굴수협, 멍게수협,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과 강석주 통영시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면 현안사업과 함께 최근 제주해상 선박사고에 따른 수색 상황 설명과 수협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수협주관 출어선 사고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기원제 개최, 어선 자체 안전검사 및 안전교육 강화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통영수협(조합장 김덕철)도 지난 27일 근해어선 선주와 선장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수협중앙회 통영어선안전조업국(국장 김대근)의 안전조업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먼 바다 조업 출항 시 선단선(5척이상)의 가까운 거리 조업 당부와 출항 전 안전장비에 대한 집중 점검, 철저한 어선위치 보고, 기상특보 발효 시 안전해역 대피 등을 집중 강조했다.

같은 날 근해통발수협(수협장 김봉근)도 조합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멸치권현망수협도 조만간 소속 조합원들에 대한 자체 안전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대성호 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강석주 통영시장은 “최근 대성호와 707창진호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았지만,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선원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관련 수협과 함께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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