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통영여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창의융합동아리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천체망원경 평
가회 및 관측회가 있었다.

통영여자중학교(교장 이삼봉) 학생들이 천체망원경을 만들었다. 지난 12일 통영여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창의융합동아리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천체망원경 평가회 및 관측회가 있었다.

지난 9월 20일부터 창의융합동아리원들은 교사 이응익, 이순종의 지도하에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천체망원경의 원리와 구조에 대한 이해와 연구, 제작할 천체망원경 선정, AUTO CAD를 익혀 직접 천체망원경 설계, 천체망원경 제작에 필요한 부품 조사 및 구입, 레이저 커팅기 사용법을 익혀 직접 합판 재단, 설계 오류 수정 및 보완을 거쳐 뉴턴식 반사 천체망원경(돕소니언) 7대를 제작하였다.

제작에 참여한 학생은 “눈으로 손으로 머리로 배우며 내가 가까이 여기지 않았던 것과 친해지는 과정 또한 즐거웠고, 책상에서만 배우던 과학과 같지만 다르게 깊이 새겨지는 과학을 체험한 것 같아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완성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는 “아이가 밤늦은 시간까지 학교에서 작업을 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점이 많았지만 2개월이 넘도록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스러웠고 오늘 완성한 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관측해 보니 프로젝트를 완성한 우리 아이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관측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삼봉 교장은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우리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에 또하나의 도전이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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