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꼬마작곡가 통영' 하반기 발표회

어린이가 직접 오케스트라를 작곡해 발표하는 ‘꼬마작곡가 통영’ 하반기 발표회가 오는 30일에 오후3시에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열린다. 지난 15주 동안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력프로그램으로 ‘2019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에 참여한 어린이 25명의 발표회다. 그동안 학생들은 악기인터뷰, 이어판타지,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음악을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곡을 작곡했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악기의 소리와 특징에 맞춰 만든 멜로디에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나타낸다.

맛있는 밥을 달라는 ‘스마트폰의 생각’, 요리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간장통을 보며 안타까움을 표현한 ‘우리가 모르는 간장들의 이야기’ 등 상상력을 발휘한 아동들의 이야기들이 전문연주자들의 연주로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타악기를 연주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꼬마작곡가의 신곡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은 일방적 지도가 아닌 참가아동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정표현을 이끌어 내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에서 많은 학생들이 ‘작곡가’가 되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이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입장가능하다.

문의: 통영국제음악재단 교육사업팀 65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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