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랑에서 가을을 이야기하자
서피랑에서 가을을 이야기하자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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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피랑 은행나무길 차 없는 거리

1년에 하루, 명정동 서피랑 99계단 입구부터 충렬사 앞까지 이르는 도로는 차 없는 은행나무길이 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피랑 은행나무길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리기 때문.

통영시가 주최하고 서피랑장터운영협의회(회장 황동진), 비영리법인 예술단체 쌀롱드피랑(대표 이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피랑 일원을 축제와 이야기가 있는 다정한 이야기 길로 만들 예정이다.

박터트리기, 제이킹덤 공연, 몸빼쇼 등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프리마켓, 어린이장터 및 아스팔트 놀이터, 각종 공연 및 체험부스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를 위해 모아놓은 은행잎 포대

이장원 대표는 지금 은행잎 줍기에 한창이다. 가까운 고성, 거제뿐 아니라 의령까지 출동해 노란 은행잎을 포대로 주워와 쌓아두고 있다. 서피랑길 가에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서 있지만, 통영의 가을이 더디 깊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풍성한 은행나무길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차 없는 거리가 되는 2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명정동 숭례관 ~ 충렬사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당일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은 충렬사 주차장과 충렬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하면 된다. 행사 당일 주차는 모두 무료다.

통영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은행나무의 노란 물결로 가을의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