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전역 15개코스 161㎞ 조성
16일 섬앤섬길 전국걷기축제

거제의 쪽빛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섬앤섬길에 발길이 모이고 있다. 섬앤섬길은 15개코스 161㎞의 걷기 코스로 조성됐다.

거제시 중부권에는 도시 중심에 위치한 계룡산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길로 거제 시가지와 조망할 수 있는 계룡산둘레길과 임진왜란 당시 첫 승전으로 이순신 장군의 충혼이 서려 있는 승리의 바다 옥포만을 품고 걸을 수 있는 <충무공이순신만나러가는길>이 있다. 장승포동에서 해안을 돌아 해안의 절경과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일품인 양지암 등대를 감상할 수 있는 <양지암등대길>이 있다

남부권 <천주교순례길>은 1888년 천주교 박해로 순교한 고 윤봉문의 묘가 있고 성지 전체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편안한 기도와 묵상의 공간이 되는 천주교 성지 순례코스가 있다. 봄이면 피는 수선화로 유명한 공곶이와 서이말등대, 지세포성 등을 볼 수 있다.

<바람의언덕길>은 해금강 일출의 장관과 다도해의 눈부신 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우제봉전망대, 거제 관광명소인 바람의 언덕, 명승 제2호로 지정된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지개길>은 비취빛 바다와 기기묘묘한 갯바위들로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 해안길과 여차‧홍포해안 비경, 명사해수욕장 등 거제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부권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산성인 둔덕기성의 역사와 산방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려촌문화체험길>과 옥산성지, 거제향교 등의 역사와 거제 11대 명산인 선자산을 탐방할 수 있는 <거제역사문화탐방길>, 최근 개통한 산달연륙교 조망과 산달도를 일주할 수 있는 <산달도해안일주길>이 있다.

북부권에는 조선시대 칠천량 해전으로 유명한 칠천도 일대의 섬과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칠천량해전길>과 거제시 하청면 일대의 맹종죽 대숲이라는 특이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맹종죽테마파크를 체험할 수 있는 <맹종죽순체험길>, 고려시대 사찰인 북사지옛터, 신라시대 창건된 광청사와 거제 11대 명산인 앵산을 탐방할 수 있는 앵산꾀꼬리길,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와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봉산해안경관산책길>, 등산로로 이루어진 등산길, 임도로 이루어진 트레킹길로 나뉘며, 해마다 봄이면 대금산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진달래 평원이 매력적인 <대금산진달래길>이 있다.
 

16일 거제 섬앤섬길 전국걷기축제

오는 16일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거제 대표구간에서 ‘히스토리(He:story) in 거제, 포레스트(For:Rest) in 거제’를 테마로 5개 코스에서 <거제 섬&섬길ㆍ남파랑길 전국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13일까지 개인, 단체 등의 참가자를 거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각 코스별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하게 되며 코스별 이동시에는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각 코스별 걷기행사를 완료하고 주행사장인 옥포항 수변공원에서는 공연행사와 경품추첨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는 로컬푸드 시식행사, 각종 체험행사, 섬&섬&섬길 사진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한편, 남파랑길은 부산에서 해남에 이르는 남해안 90개 코스로 1,463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로, 거제는 12개 코스 173.5KM가 해당되며 이번 축제를 진행하는 섬앤섬길 대표구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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