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J24 클래스).

범선 및 요트체험, 체험활동 부스, 국제프리마켓 등 부대행사
시민·관광객과 함께하는 마린페스티벌, 노라조 등 인기가수 출연

세계 요트인들이 통영 앞바다에서 힘찬 물살을 가른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조직위원장 구길용 경남요트협회장)는 11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통영시 한산해역 및 도남항 일원에서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대회는 10개국 90척 600여명의 국내·외 우수선수들이 참가한다. 2007년부터 개최한 이순신장군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다.

대회는 11월 7일 각국 대표선수와 해외 임원, 전년도 우승팀 등 60여명이 한산도 제승당(사적113호)을 찾아 이순신장군께 참배 및 출정을 알린다.

메인경기인 국제크루저급 경기는 11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한산해역인 한산도, 비진도, 소지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경기코스는 국제음악당 앞 해상에서 비진도 해역까지 왕복하는 학익진코스가 11월 8일(금)과 10일(일) 양일간 진행된다. 외해인 비진도와 소지도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순신코스는 11월 9일(토) 펼쳐진다.

경기 관람은 금호마리나리조트, 통영국제음악당, 산양일주도로 등에서 볼 수 있다. 대회기간 해상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요트 및 범선승선 체험도 무료로 운영된다.

메인대회에 앞서 유소년 및 장애인 종목 딩기요트대회는 10월 27일까지 통영 죽림만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대회기간 도남항 행사장 일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RC(무선조종)요트대회가 열린다. 인기가수 노라조 등이 출연하는 마린페스티벌, 맥주&막걸리축제, 각종 체험활동 부스, 국제프리마켓 등 다양한 해양문화축제가 함께 진행된다.

구길용 조직위원장(경남요트협회장)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한산대첩의 현장인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빼어난 비경을 배경으로 성장하며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요트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월드세일링연맹(WS)과 국제외양연맹(ORC)의 공인대회로서 경상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한다. 경상남도요트협회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