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맹독성 파란고리독문어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4일 남해군 미조면 설리 남방 해상에서 선상 낚시중인 낚싯배에서 잡은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경이 문어를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확인되어 관내 조업 중인 선박들에게 긴급히 정보를 제공하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길이 10cm, 무게 약 20g으로 작고 귀여운 생김새로 눈길을 끌지만 침샘 등에 ‘테르로도톡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다. 주로 복어과에서 발견되는 맹독성 물질로 그 독성이 청산가리 10배에 달할 정도라 절대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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