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의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자리, 지난 930일 통영중학교 실내체육관은 통영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끈끈한 정을 나누는 다문화가족 모두드림 가족운동회로 뜨거웠다.

통영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가족운동회에는 다문화가족 40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필리핀 결혼이민여성들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식전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20개국 국기 및 기수입장, 4개국 대표의 개회선언 순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운동회의 의미를 빛냈다.

오전에는 2개의 팀으로 나뉘어 단체 줄넘기, 림보게임, 협동 공 튀기기, 캥거루 릴레이 등 각종 다양한 경기가 이어진 1부 운동회가 열렸다. 점심식사 후인 2부에는 다문화가족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장기자랑이 열렸다.

야외에서는 포토존, 타투, 떡 매치기 등의 체험부스가 열려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번 다문화가족 운동회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오랜만에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참여가족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와 NH농협 북신동지점을 비롯하여 지역 내 여러 기관의 후원과 도움으로 한층 풍성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격려사를 통하여오늘 하루가 그동안의 어려움과 고된 생활을 잊게 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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