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 내년 예산에도 21억원 반영

정점식 국회의원(통영·고성)

정점식 의원의 오랜 문제제기와 노력 끝에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본 사업과 관련해 목적예비비 49억을 배정했다고 정 의원 측에 보고했다.

정점식 의원은 지난 7월 31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사업 예산이 삭감돼 공사지연으로 인해 도서민들의 행정불신이 초래되고 하도급 업자들의 간접비 청구 등 2차 분쟁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예비비 집행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8년회계연도 결산 심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도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질의에서 예비비가 필요한 데 배정이 안 된 곳도 있다며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욕지도와 연화도는 연간 50만명이 찾는 관광섬이자 불교 순례지이다. 정 의원은 식수원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상권활성화(자재구매(20억/년))와 일자리 창출(고용인원 80명/일)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무부서인 산업부와 상하수도사업 소관부처인 환경부도 찬성 입장이라며,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 목적예비비 49억원은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후 꼿꼿한 입장을 견지하던 기획재정부를 예결위 등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함으로써 49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낳았다. 또한 내년 예산에도 21억원이 배정돼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이 조기에 완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정 의원은 “목적예비비도 확보된 만큼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의 후속조치가 빠른 시일 내에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통영고성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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