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워터랜드 20일 개장, 한 달간 운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구국을 실현한 이순신 장군의 최고승전을 기리기 위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올해는 도남관광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통영시민들의 여름 무더위를 달래줄 이순신의 물의나라 워터파크다. 통영해양레저의 중심인 도남관광단지의 환경적인 이점을 활용해 역사체험과 더불어 물놀이, 해양레저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 설치되는 이순신 물의 나라 워터파크는 한산대첩축제보다 20일 빨리 문을 열어, 7월 20일에 개장한다.

육상에는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수군을 체험 해볼 수 있는 한산물총대첩존을 포함한 다양한 물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바다 위에는 천연바다풀장과 더불어 이순신 장군의 자취가 남아있는 한산도를 둘러볼 수 있는 파워보트, 크루저요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운용한다.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바다를 달리는 것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한산대첩이 일어난 해역을 체험해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최우선과제는 안전이다. 워터파크의 운영을 맡은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은 28년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 유일한 청소년해양교육전문단체다.

해양소년단 관계자는 “행사 시설물과 수상레저기구에 대해 매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된 워터파크내에서 유사시를 대비해 인명구조요원들을 곳곳마다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자격강사와 인명구조요원 을 포함한 안전요원 50명을 채용키로 했다.

기상청이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예정”이라고 일찌감치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의 물의나라는 시원한 여름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8월 10일부터는 통영케이블카·어드벤처타워와 상호 협약이 되어 있어 축제 종료시까지 상호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같은 날 세 곳 중 한 곳을 이용하면 남은 두 곳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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