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 통영해경 순찰정이 구조

통영 미수항에 정박한 어선의 그물에 다리가 걸린 수리부엉이가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7일 오전 8시경 통영 미수동 근해통발수협 앞 해상 뗏목에서 어선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수리부엉이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324호)로 야행성이며 새벽시간에 사냥을 하다가 어선 그물에 다리가 엉켜 위급한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이 발견, 통영파출소로 신고하였다.

수리부엉이 발견 위치가 해상 뗏목이라 동물구조협회의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상순찰 중이던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했다.

현장에서 수리부엉이를 구조한 고영환 경위는 해양경찰 구조대 근무로 동물 구조 경험이 풍부해 동료 경찰 2명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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