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단체 초대작 6편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가 올해 초연하는 ‘나의 아름다운 백합’

2019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소극장은 ‘삶 내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연극의 향연에 만취할 예정이다.

가장 큰 뼈대는 전국 연극단체 초대작인 TTAF스테이지다. 본격적인 연극무대인 TTAF스테이지는 이 시대가 꼭 주목해야 할 공연 작품 6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개막작품인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 중국음식점을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적이며 사실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4년도 서울연극제 대상, 희곡상, 연출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검증된 작품이다.

‘극단 민예’의 ‘꽃신_구절초’

두 번째 작품은 ‘극단 유목민’의 ‘메데아 환타지’이다. 고대 희랍비극을 현대적 언어의 이미지로 풀어낸 이 연극은 독특한 연출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9년 루마니아 바벨연극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받아 베스트 연출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 작품은 ‘극단 민예’의 ‘꽃신_구절초’다. 여성의 시각으로 근현대사 100년의 슬픈 역사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연극이다.

네 번째 작품은 ‘연극집단 반’의 ‘#엘렉트라’다. 그리스 비극 엘렉트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창작극이다.

다섯 번째 작품은 ‘극단 이루마’의 ‘당신만이’다. 2019년 경남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레퍼토리공연으로, 일상속의 재미와 감동, 온 가족이 함께 소통,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극이다.

마지막 작품은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의 올해 초연되는 ‘나의 아름다운 백합’이다. 작년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수상 작품으로, 주요무형문화재 10호 통영나전칠기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통영문화콘텐츠 작품이다.

TTAF스테이지의 공연은 전화(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055-645-6379)나 인터넷(2019통영연극예술축제)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통영은 신연극의 태동과 발전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신연극의 요람지”라면서 “통영의 연극예술자산과 전국의 다양한 형식의 연극예술의 교류,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연극 및 연극인 발굴을 지원하여 독창적 연극축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 연극예술축제 전체 일정(색칠된 부분이 6개 연극단체 공연작)
개막작품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
‘연극집단 반’의 ‘#엘렉트라’
‘극단 유목민’의 ‘메데아 환타지’
‘극단 이루마’의 ‘당신만이’
‘극단 이루마’의 ‘당신만이’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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