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직불제로 전국 첫 사례
환경보전과 마을공동체 회복 등

통영시 농업기술센터는 경남 공익형 직불제사업 22개 마을에 대한 공익실천 프로그램 협약서를 지난 9일 체결했다.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농업과 농촌 환경을 보전하고, 농촌 공동체 유지 등 다원적 기능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게 마을(단체)과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2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마을(단체) 지급 장려금은 환경보전, 경관조성, 마을공동체 회복, 재난예방 지원 등의

공익 실천 프로그램 이행협약을 체결한 22개 마을(단체)에 연간 300만 원씩 지원된다.

또한 농가 장려금은 유기·무농약 농산물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 및 농업법인과 주요 농산물 수급조절 협약 및 유통조절 명령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당 200~300원 범위에서 농가당 평균 80만 원 정도가 지원된다.

추연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통영에는 올해 40개 마을 및 단체가 신청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한 이장님들의 관심이 많았다”라며“협약서 내용대로 농촌 마을의 공익적 기능이 증가하도록 마을을 잘 가꾸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보전에 중점을 두고 마을단위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마을 주민들이 협약한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면 공익형직불제는 더 확대될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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