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통영 향해, 청년이 달린다
문화도시 통영 향해, 청년이 달린다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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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청년문화활동가학교 첫 수업, 16명으로 시작

통영청년문화활동가 학교가 시작됐다.

지난 4월 2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첫 모임을 가진 문화활동가 학교는 6월 14일까지 다양한 수업을 통해 청년들을 문화기획자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한 달여 공지를 통해 모인 청년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활동가로 움직이고 있는 청년들부터 대학생까지 16명이다. 현재 뮤지컬, 무예시범, 농어촌융복합산업, 국악협회,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미술, 성악, 관광, 영상, 문화콘텐츠 등을 전공한 이들이 있다.

통영청년문화활동가 학교는 통영시를 문화도시에 선정되게 하기 위한 문화도시추진위원회의 첫 번째 사업이다.

이 학교의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한 류성효 예술감독은 “수업은 3파트의 멘토 3명이 담임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담임강사의 수업 외에도 국내 최고 문화활동가들을 초빙해 특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명의 담임은 부산 영도 깡깡이 문화상상마을사업의 예술감독을 지낸 류성효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를 비롯해, 메이크앤무브 박동수 대표, 다사리 문화기획학교 주성진 멘토가 맡는다.

서울에서 대학을 막 졸업하고 참가했다는 25세의 한 청년은 “대학에서 전공한 문화내러티브가 구체화되고 심화되는 느낌이다”라며 “앞으로 배울 것, 활동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유용문 위원장은 “통영의 젊은 인재들이 다 모인 것 같다”며 “이 학교를 통해 역량을 갖추게 된 청년문화활동가들이 앞으로 통영시의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미난 복수’로 청년 문화의 새 패러다임 만든 류성효 멘토

 

청년문화활동가학교의 초안을 잡은 기획자는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인 류성효 멘토다.

그는 부산대 앞을 매일 공연이 펼쳐지고 서브컬처를 논하는 국제세미나가 열리고 그래피티가 설치되는 곳으로 바꾼 문화활동가다.

‘재미난 복수’라는 이름의 대안문화행동 모임을 만들고 “하고 싶어, 좋아, 재미있을 것 같아” 하는 활동들을 하기 시작해 1천 명이 참가하는 전시, 100일 동안의 축제 등을 만들었다.

부산인디록페스티벌, 스트리트 아트 전시회, 일본 반전단체 '워크9'과 함께 한 '파워 오프 파워 온' 등 굵직한 문화행사들을 만들어내며 그는 부산 청년 문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부산비엔날레 서브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감각을 익힌 그는 지금 국내 최정상 문화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광안리 사운드웨이브페스티벌 예술감독(2012),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프로듀서(2013), 문광부 창조산업일자리페스티벌 예술감독(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컨설턴트(2014-2016), 부산 영도 깡깡이 문화상상마을사업 예술감독(2016),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컨설턴트(2017) 등을 지냈으며 시흥, 제주, 경기도 등에서 청년문화활동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통영청년문화활동가학교에서 류성효 멘토는 3개 반 중에 하나를 담임하며, ‘문화도시와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된다.

주성진 멘토

 

부천문화재단의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과정 총괄 멘토, 경기문화재단의 다사리 문화기획학교 담임멘토를 하고 있는 주성진 기획자는 ‘기획적 사고, 생각을 옮기는 글쓰기, 기획자로서의 태도와 철학’을 강의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자문위원, 시흥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문화전략과 정책 컨설팅을 하고 있다.

박동수 멘토

 

㈜메이크앤무브 대표인 박동수 멘토는 문화도시에 대한 강의를 한다. 여러 지역의 문화도시 추진 상황과 청년활동 사례, 문화도시 사업에서 발견되는 청년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강의가 될 예정이다. 남원, 목포, 서울 도봉구 등 여러 도시의 문화도시 용역을 맡아 직접 도시를 디자인했으며, 경기, 충청 등의 청년문화기획자육성과정에 멘토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