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이진황)은 지난 3월 19일 광도면 이장단회의를 시작으로 4월까지 관내 주요 읍‧면‧동지역의 이‧통장 회의를 활용하여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 운영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는 무더위가 시작되어 벌집이 커지고, 벌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에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미리 제거하는 제도로, 통영소방서는 벌집을 짓기 시작하는 5~7월 사이에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벌집을 제거한 후, 마을을 순찰하며 벌집으로 인한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집제거 출동은 연평균 17,183건이며, 이 중 8~9월 출동이 9,938건(57.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벌 쏘임 사고 또한 2274건 중 1331건(58.5%)이 같은 시기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소방서의 경우도 최근 2년간 연평균 1,142건 출동으로 이중 8~9월 출동비율이 56.8%로 경상남도 전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시민의 적극적인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 동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진황 소방서장은 "시민들의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에 적극 동참을 당부드리며 이를 통해 2024년에는 통영시민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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