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청과 업무협약… 학교·공공건물 등 몰카 탐지

▲ 삼성에스원 통영고성지사는 지난 12일 통영시청 1·2청사 내 여자화장실 내부와 변기 등을 탐지 장비로 철저히 점검했다.

유명 연예인과 사회 지도층 등 신분을 가리지 않고 행해지는 몰카(몰래찍는 카메라) 범죄가 여성들을 노리고 있다.

특히 장소를 가리지 않는 몰카 불법촬영으로 인해 여성들은 공공장소 등 집밖 생활에서 늘 불안감을 느끼며 생활한다.

이런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보안경비업체 에스원은 지난해부터 경남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몰카 상시 점검체계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경찰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치안공백을 메우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12일 에스원 거제통영지사는 통영시청 여성화장실 등에 대한 몰카 탐지에 나섰다. 이날 1, 2청사 여성화장실 내부와 변기 등을 탐지 장비로 철저히 점검했지만, 다행히 설치된 몰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에스원은 보안경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직원들 대부분이 군 특수부대 또는 무술 유단자로 구성돼있다.

이런 업무특성을 살려 사회공헌에도 나서고 있다. 학교폭력과 몰카 등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도내 18개 교육청에 몰카 탐지장비가 보급되었고, 학교별로 담당직원에 대한 교육과 몰카 점검을 하기도 했다.

에스원 제수원 거제통영지사장은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여성화장실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몰카 점검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몰카 탐지에 나선 에스원 김권수 통영지점장과 제수원 거제통영지사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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