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스크류에 멍게바지 예인줄이 걸려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여객선 스크류에 멍게바지 예인줄이 걸려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인명피해 없었지만 부주의한 운항에 아찔

통영 산양읍 수륙항 앞 해상에서 욕지도로 가던 여객선과 양식장관리선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15분경 통영시 산양읍 수륙항 앞 해상에서 여객선 A호(307톤, 승선원 172명)와 양식장관리선 B호(3.52톤, 승선원 5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구조에 나섰다.

또 현장 확인결과 양측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선체 파손도 경미하여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양측 선장의 음주 측정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통영여객선터미널을 출항해 연화도-욕지도로 가던 여객선 A호가 멍게 수송 바지를 예인 중이던 B호의 예인줄에 스크류가 감기며 발생했다. 이후 두 선박이 경미하게 충돌했다.

한편, 주말 많은 관광객을 실은 여객선의 사고 소식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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