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아헌관에 유치원 한산면장, 초헌관에 천영기 통영시장, 종헌관에 유태정 한산중학교 총동창회장.
앞줄 왼쪽부터) 아헌관에 유치원 한산면장, 초헌관에 천영기 통영시장, 종헌관에 유태정 한산중학교 총동창회장.

한산대첩 430주년 및 한산도 통제영 창설 429주년 기념

(재)제승당영구보존회(이사장 조정호)가 지난 11일 오전 한산도 제승당 충무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향사에는 한산대첩 430주년 및 통제영 창설 429주년을 기념하고, 성웅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관, 주민 및 방문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음력 구월 중정일에 봉행되는 이날 향사에는 남해안별신굿 악사의 제례악이 제승당 공간을 가득 채운 가운데, 삼헌관의 헌례와 승전무 공연이 이어지면서 제승당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초헌관에 천영기 통영시장, 아헌관에 유치원 한산면장, 종헌관에 유태정 한산중학교 총동창회장이 제집사와 함께 제례를 봉행했다.

유치원 한산면장은 “아헌관의 중책을 맡아 향사를 봉행해 보니, 한산면장은 성웅 충무공을 모시고, 주민을 섬기는 역사적인 직책임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정호 이사장은“호국의 섬 한산도의 명성에 걸맞게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잇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산도 통제영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그 이듬해 선조 16년(1593년) 삼도수군통제사 직제를 새로 만들어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을 임명했으며, 오늘날 한산도 제승당이 첫 본영이었다. 현재 세병관을 포함한 통영 중앙동의 통제영은 임진왜란 후 6대 이경준 통제사가 1605년 창건했다. 한산도 삼도수군통제영은 시멘트를 이용한 조잡한 복원으로 향후 제대로 된 문화재 복원과 그 위상을 회복하는 일이 과제다.

한산도 통제영 내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충무사.
한산도 통제영 내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충무사.
충무사 내부.
충무사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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