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시민상 및 명예시민 수여 등 3일간 화홥의 축제

제28회 거제시민의날 기념행사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지난 2일까지 3일간 이어진 축제의 막을 내렸다.

축제 첫날, 거제를 찾은 출향인 80여 명은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탑승해 고향의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감상했다. 이어서 향인들은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향인 만남의 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내·외빈 초청인사와 재외향인을 비롯한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후 화려한 공연도 펼쳐졌다.

기념식에서 거제시민상은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에 이철훈, 사회복지․지역안정 부문에 김영길씨가 수상했다. 명예시민에 선정된 선주사 총괄 책임을 맡아 거제 조선업 발전에 기여한 모드 아자하, 카를로스 디아즈, 조지 압달라, 기어 해럴드 브래틀랜드 씨가 기념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튿날에는 거제종합동장에서 문화·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18개 면·동별 부스 설치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 셋째날에는 고현사거리에서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평소 거제에서 접하기 힘든 ‘라퍼커션’의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댄스·밴드·클래식 공연과 거제 출신 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아름다운 밤바다 장승포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께서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민의날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인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은 “내년에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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