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남도, 통영고성을 삼각끈으로 묶을 적임자
정파와 이념 달라도 함께 가는 소통과 타협의 리더십

홍순우(더불어민주당·62) 전 경남도지사 정무특보가 오는 4월3일 치러지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좋은 사람, 좋은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홍 전 특보는 17일 통영시청과 고성군청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30년이 넘도록 뚜벅뚜벅 오직 한 길만을 걸어왔다. 통영고성에서 보수당 국회의원이 거머쥐었던 무소불위의 30년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홍 전 특보는 70~80년대 고려대 학생운동을 주도하고 민청련과 민통련을 창립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매진한 인물. 이후 통영에 내려와 한산신문을 창간하고 1992년 총선에서는 37살의 나이로 5~6공의 실세였던 정순덕, 허문도 씨 등과 맞서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경남사랑21’을 창립해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당선에 기여한데이어 정무특보로 경남도정을 익히기도 했으며, 자신의 두 번째 총선인 2012년 총선에서는 2위로 선전하기도 했다.

홍 전 특보는 “당시 통영고성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들 수도 없었던 시절에 대통령선거, 지자체선거 등을 치루며 거쳐 온 30년의 세월은 참으로 가혹한 시간들이었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한 길을 갔다.”고 회상했다.

홍 전 특보는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현재의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지지를 배반했다. 통영.고성에서 30년 무소불위의 권력을 거머쥐었던 보수당의 국회의원이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고 국민세금을 축내는 보궐선거를 만들었다”며 한국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 전 특보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여당인 민주당과 경남도, 통영고성지역을 삼각끈으로 연결할 수 있는 후보 △통영.고성지역의 정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온 몸으로 체화한 후보 △어려운 경제현실을 한반도 평화로 풀어갈 후보 등 3가지를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홍 전 특보는 새벽시장과 출근길 인사 등으로 당내 경선과 본선에 대비해 통영과 고성에서 지지율 올리기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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