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희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최미선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최미선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최미선 당선인

최미선 당선인, “시민에게 힘이 되는 관광통영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당선자는 통영여행사 대표인 최미선(58) 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미선 당선자 1명을 경선 없이 후보로 냈고, 민주당의 인기 하락에도 무사히 당선되었다. 일부에서는 경선 없는 후보에 대해 ‘밀실 추천’을 의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는 “그만한 당 기여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통영의 자영업 여성경제인 300여 명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하면서 민주당에 가입했는데, 이것을 주도한 이가 바로 최미선 당선인이기 때문이다. 최 당선인은 지난 대선 때 지방자치본부 통영부본부장을 맡았다.

최미선 당선인은 숭의여자전문대학 도서관과를 졸업했으며, IMF 이후에 통영에 내려와 20년 넘게 통영에서 살고 있다. 통영에서는 교보생명 통영지점 소장으로 14년을 지냈고, 이후 통영여행사를 설립해 대표로 있다.

최 당선인은 “영업 업무 특성상 직원과 고객을 같이 만나는 일이 많았고, 덕분에 다양한 직군의 사람과 직종을 알게 되었다”면서 “원래 통영 사람보다 더 통영 사람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웃었다. 300명 당원 확보도 이런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현재 최미선 당선인은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참사랑’에서 23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19, 20기 민주평통 통영시협의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통영동백라이온스클럽 활동과 통영시 사회복지협의회 ‘온정쿡’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어린이 후원회를 통해 매년 분기별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지속적으로 교육, 생필품, 시설지원 등을 하고 있다.

최미선 당선인은 “지역구에 한정되지 않고 통영을 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부 시민만이 혜택을 받는 관광이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관광의 영향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광지를 특화시키고 머무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통영이 여는 국제 행사가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희자 당선인
국민의힘 김희자 당선인

김희자 당선인, “현실적인 정책 발굴하겠다”

유례없는 시험과 까다로운 심사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경선이 치열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에서 숙고 끝에 1번으로 내민 후보는 전 통영청년회의소 부인회장을 지낸 김희자(39) 씨다. 어느 때보다 많은 예비후보들이 경선에 나섰던 만큼 아직 경력이 부족하다거나 시기상조는 아닌지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당사자인 김희자 당선인은 “그런 염려를 주변에서 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동안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노력해 온 점을 당협에서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안다”면서, “경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더 젊고 역동적으로 움직여 통영의 미래와 발전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자 당선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던 특기자 출신이다.

“운동선수로서 힘든 고비도 많았지만, 특기생으로 선발되어 체고에 입학하였고 여성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각종 대회에서 챔피언이라는 자리에 서기도 했다”는 김희자 당선인은 “선수로서의 경험을 통해 길러온 강인한 정신력을 기반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내겠다” 다짐했다.

경동정보대학(현 호산대학교) 경찰경호태권도과를 졸업한 김희자 당선인은 중소기업은행에서 근무했으며, 통영청년회의소 부인회장을 지냈다.

김 당선인은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던 은행원 업무 기간은 주민 누구와도 소통하고 공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덕목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다”면서, “이후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배우자로서 생활하며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육아의 현실, 아이들 교육환경 및 지원의 열악함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정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과 교육·사회 정책에 대해 고민하던 중, 여성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것.

김희자 당선인은 앞으로 통영시의회 의원으로서 “여성들을 위하고 보다 현실적인 육아 및 교육 정책 발굴, 부족한 지원 혜택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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