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살구 교배한 플럼코트 재배하는 통영 농가들 나주 농가 견학

자두와 살구가 1:1로 섞인 플럼코트가 익어가고 있다.
자두와 살구가 1:1로 섞인 플럼코트가 익어가고 있다.

자두를 뜻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과일 ‘플럼코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자두와 살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만든 이 새로운 과일은 기존의 열매보다 크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더 높다. 겉모습은 살구와 유사하지만, 열매가 더 크고 페놀과 플라보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월등히 높다.

통영에서는 지난 2018년에 처음 도입해 이듬해부터 첫 수확을 하였으며, 작년에는 통영농협을 통해 500kg 정도를 출하했다. 통영의 플럼코트는 현재 60 농가, 4ha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6월 초중순이 제철이다.

한창 수확철을 맞은 통영 플럼코트 농가 34명은 지난 3일 우리 시보다 먼저 플럼코트를 생산한 나주시 플럼코트 농가를 방문해 더 나은 수확을 위한 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경험 많은 농장주로부터 플럼코트 재배요령과 덕 설치 요령, 품종선택 등 다양한 정보를 배우고, 궁금했던 것을 질의하고 답변하는 산교육의 현장이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로부터 플럼코트 결실 안정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통영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플럼코트가 새로운 과일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재배기술, 정보공유 등 농가의 자질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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