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후보 “정당도 조직도 없는 무소속의 유일한 선거운동 방법”

무소속의 힘든 선거운동이 화제다. 시의원 가선거구(도산.광동.용남)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병일 후보는 하루 2~3천번의 큰 절로 거리 인사를 하고있다.

전병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무소속을 선택했다. 공천과 무관하게 일찍 무소속을 선택한 전 후보는 정당 후보에 비해 몇 배 더 힘든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죽림신도시 입구에서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3천배 큰 절로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월 2일부터 기호와 이름이 적힌 작은 상자를 앞에 놓고 고행의 도로변 인사를 하고 있다.

지인들은 전 후보가 매일 약 3천배 정도 하는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무릅과 정강이가 까지고 온 몸에 파스를 붙이고도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전병일 후보는 “주변에서는 몸이라도 상하면 오히려 선거운동에 차질이라며 말린다”라며 “큰 절 인사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저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하다. 쓰러질 때까지는 계속 3천배를 이어갈 것”고 말했다.

한편 소속 정당도 당원도 조직도 없는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다. 현재 선거법은 무소속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제한이 많다.

통영에선 무소속으로 1선거구 정동영 도의원후보와 시의원 가선거구 전병일, 나선거구 이명, 신광진 그리고 다선거구 김만옥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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