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고성읍 기월리 야구장 현장에서 고성군 야구장 개장식과 함께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야구협회(회장 최은철)가 주관한 이 날 개장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군의원, 도의원, 이진만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대표이사, 백찬문 고성군체육회 회장, 최은철 고성군야구협회 회장과 회원, 김승현 고성군유소년야구단 감독 및 선수, 시공사인 신길서 ㈜범종합건설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서 기념 시구·시타, 사인볼 전달과 야구장을 개장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황명준 고성군야구협회 고문 △신길서 (주)범종합건설 대표 △최기모 고성군청 체육진흥과 팀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고성군에는 사회인야구단 6팀, 리틀야구단 1팀 등 많은 야구동호회가 활동 중이지만 공식 야구장이 없어 그동안 훈련이나 대회 개최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고성군은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자해 2014년 입지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2020년 10월 착공, 2022년 5월 준공해 이날 개장식까지 마쳤다.

야구장에는 인조 잔디 구장 1면, 본부석 1개소, 락카룸 2개소, 전광판 1개소, 조명탑 6개소 등이 설치돼 다양한 야구 스포츠 행사가 기대된다.

야구동호회의 친선경기나 전지훈련 팀 유치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과 고성군유소년야구단의 훈련공간으로 재능있는 청소년들의 꿈이 구장이 되고 있다.

정상호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많은 스포츠 행사들이 움츠러들었는데, 고성군 야구장의 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와 더불어 각종 스포츠 행사들을 재도약할 수 있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고성군 야구장과 동일한 규모의 사회인 야구장 1면을 추가 조성해 고성군이 야구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구장 개장을 기념해 제4회 고성군협회장기 부산·경남 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8일까지 8개 유소년팀이 참가해 이틀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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