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17명 참여, 자발적 재능기부로 화사한 변화

통영미협(지부장 양수석)이 모자보건시설인 신애원 주차장을 만화 속 세상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주말인 27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재능기부에 나선 미협회원들은 황량하던 주차장 담벼락에 스펀지밥과 토이스토리, 라이언킹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주었다.

양수석 지부장은 “미협과 협약을 맺고 있는 이룸로타리클럽과 RMCH로타리클럽(모자보건)에서 물감과 식사 등을 지원해 주고 미협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하여 벽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룸로타리클럽과 RMCH로타리클럽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을 위하여 ‘오늘의 작가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통영미술협회가 주관하는 ‘한산대첩전국학생 미술공모전’에 후원금 및 상장, 상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재능기부에 참가한 한 작가는 “예술인 지원사업으로 벽화 제작을 할 때보다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해 즐겁게 그렸다”면서, “신애원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이렇게 밝고 화사하게 웃으며 어린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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