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간 선박 71척 투입, 81톤 해파리 구제

우리 시 관내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바다 수온상승 및 해양생태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진해만을 중심으로 한 연안에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6월 하순 경 주의보 특보를 전망하였으며, 실제 지난 6월 23일 경남 남해군부터 거제시 해역까지 해파리 주의단계가 발령되었다.

통영시는 해파리 대량 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구제선박(29척) 임차계약을 완료하여 6월 17일 구제선박 4척(2개 선단)을 동원, 통영시 북신만 ~ 도산면 저산리 해역과 광도면 죽림만 ~ 용남면 수도해역에 시험 조험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해파리 구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통영시는 해파리 주의단계 발령 이후 지난 12일까지 총 71척(142명)의 선박이 해파리 구제작업에 투입되어 보름달물해파리 81톤을 구제하였다. 그러나 최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해파리 개체가 늘어나고 있어 해파리 출현 우심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구제작업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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