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2연패 달성 “공격축구 통했다”

이장관 감독 “공격축구, 경남FC와 연습경기서 이기며 확신”

용인대가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4일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용인대는 호남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노건우의 선제골과 후반 송창석의 멀티골로 3:0 스코어가 말해주듯 전.후반 경기를 지배했다.

호남대는 멈출 줄 모르는 용인대의 공격에 서서히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고의 공격은 최선의 수비다.”란 말이딱 들어맞는 팀이 용인대이다.

용인대 우승의 비결은 화끈한 공격력이었다. 조별 예선리그에서 3경기 16골(무실점)이란 높은 득점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 7경기에서 27득점에 4실점했다.

이장관 감독은 “우리는 경기마다 공격수 기본 6명에 미드필드 1~2명이 더 올라간다. 이런 그림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선제골이나 상대의 역습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는 언제든 득점할 능력을 가졌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앞으로 프로에서 쓸 수 있는 전술을 많이 가르친다. 예측과 타이밍을 강조하며 그라운드에 직접 들어가 한 포지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예측을 설명한다. 1~2학년 선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전술적 이해를 해줄 때 보람을 느꼈다.”며 “대회를 앞두고 경남FC와 연습경기에서 이기면서 더 (공격축구에 대한)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장관 감독은 이번 대회 수비상을 받은 신재욱 선수를 최고로 꼽았다. “재욱이는 특기생이 아닌 일반선수로 입학했다. 주장을 맡아 센터백, 미들라인, 사이드 등 자리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잘해주었다.”며 이 감독은 치켜세웠다.

이번 대회 성과로 우승 2연패 외에도 프로에서 몇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인 것도 이장관 감독은 높이 샀다.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이 감독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용인대 팀컬러로 내세웠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등 대학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통영시 안익규 과장과 이정화 주무관이 감사패를, 통영시축구협회 강인전, 김현수 이사가 공로패를 받았다.

(단체상)

▲우승: 용인대 ▲준우승: 호남대 ▲3위 영남대/ 중앙대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용인대 노건우

▲우수선수상: 호남대 김성주/ 영남대 박창호/ 중앙대 정유석

▲득점상: 중앙대 정우빈(5골)

▲수비상: 용인대 신재욱

▲GK상: 용인대 고봉조

▲도움상:동국대 유제호, 용인대 차정호